미국 아칸소주 페이엣빌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6주 만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는 30일 4월 넷째 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443만건)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최다 기록인 1982년 10월 69만5000건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3월 셋째 주 이후 6주 동안 누적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30만건에 달한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게이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를 보면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실업률은 19%에 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4월 실업률은 오는 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