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올해 중국, 아세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 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균형 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LS전선은 올해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사와 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인 1억74만유로(약 1342억원)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명을 LS일렉트릭(ELECTRIC)으로 변경하고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 (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는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약 1130억원에 수주했다.
LS니꼬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2000t을 생산해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다. 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섰다. 산업 기계와 첨단 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환경 LPG 전문 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