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부모를 비롯한 가족의 헌신, 사회의 견고한 안전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기업의 도움도 필요하다.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고, 특히 소수의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도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난치성 뇌전증 환아들을 위해 18년간 소신 행보를 지켜온 남양유업의 '케토니아' 제품은 그 좋은 예이다.
뇌는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관장한다. 그런데 뇌의 스위치를 켜도 갑자기 신호가 엉켜 신체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해 경기·발작 등을 하게 된다. 이런 행동들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때 뇌전증이라고 한다. 2012년 간질에서 뇌전증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고속도로 운전 중 정신을 잃은 뇌전증 환자와 뇌전증을 숨기고 운전 사고를 낸 공무원의 이야기 등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커진 질환이다.
이러한 뇌전증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케톤 생성 식이요법 등이 있다. 뇌전증은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 소아의 경우 뇌 발달 과정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 더욱 관리가 중요하다. 뇌전증을 방치하면 뇌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평생 지적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
남양유업의 '케토니아' 제품은 남양유업 연구진이 뇌전증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연세대 김흥동 교수, 인제대 김동욱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케톤 생성식으로 뇌전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앞서 말한 뇌전증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환자 중 약 20~30%가 경련 증상이 90% 이상 억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효과가 입증됐다. 이것은 버터, 마요네즈, 참기름 등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식이요법이다. 그러나 케톤 식이요법은 고지방 식단을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하고 체질에 따라 구토와 설사 등을 일으킬 수도 있어 중도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남양유업의 '케토니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난치성 뇌전증 발작 증세를 멈추게 하고 장기적인 치료를 돕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불확실한 시장규모와 저조한 매출, 막대한 연구비와 설비투자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해 '케토니아'를 개발한 이후 18년간 약 116만 개(180mL 기준)를 생산, 특수 의료 용도식품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남양케토니아' 무상 공급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10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8년 10월 아시아 최초로 제주서 열린 '제6차 케톤 생성 식이치료 국제심포지엄'을 후원하고, 세계 최초 액상형 케톤 생성식 '남양케토니아'를 선보이기도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품질 고집 정신으로 세계 최초 액상형 케톤식 '케토니아' 제품이 탄생했고 18년 동안 환아를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 및 보급해왔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