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부동산 값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새 아파트 청약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서울 양천구와 인천 부평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모두 1만여명이 몰리면서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2-2구역 재개발 '호반써밋목동'은 13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767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8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78.8대1로, 전용면적 59㎡A형(19가구 공급)에서 나왔다.

21일 인천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도 이날 1순위 청약에서 2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3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기타지역을 합쳐 1만3351명이 몰렸다. 전용 59㎡A형의 경쟁률이 515.5대1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