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 노조들이 뭉쳤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SDI울산노조를 비롯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화재·삼성애니카손해사정보험·삼성웰스토리 노조 등 6개 노조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삼성연대)’라는 연대회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연대는 6개 노조의 노조위원장이 공동대표 체제로 매달 첫째주 목요일에 모여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표자를 뽑고 출범식도 열기로 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6개 노조가 뭉친 것은 계열사 간 인사와 노무 임금체계 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노조는 조직된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힘을 모아 계열사별 특이사항을 취합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일단 삼성연대는 삼성 측의 노조 견제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28일 삼성그룹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노조탄압 중단과 노조활동 인정, ▲노조 대항마로 노사협의회 육성 중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노조탄압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18일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