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평균 7500병 이상 팔렸던 이마트의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의 신상품이 8개월 만에 나왔다. 지난해 선보인 레드와인에 이어 이번에는 화이트와인이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달 23일부터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Chardonnay)’를 490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는 복숭아·파인애플 등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으로, 산도가 튀지 않는 도수 13도의 화이트와인이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칠링해 치즈·해산물·샐러드 등과 함께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와인 바이어가 지난해 10월 칠레로 직접 가 현지 와이너리와 함께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기획했다”며 “여러 차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칠레 현지에서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와인 수준으로 품질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도스코파스 신상품을 출시한 이유는, 지난해 도스코파스 출시를 시작으로 이마트에서 와인 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도스코파스 출시 후 현재까지 이마트의 와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2018년8월~2019년4월) 대비 19% 증가했고, 와인 구매 고객도 36%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주류 전체 매출이 3.3%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와인의 성장세가 독보적이다.
주류에서 와인의 존재감도 매년 커지는 추세다. 와인 매출은 3년 전만 해도 이마트 주류 전체 매출 가운데 17.8%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26.3%까지 그 비중이 확대됐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초저가 가성비 와인 도스코파스가 기존 고가로 인식돼왔던 와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순식간에 ‘대중 주류’ 반열에 올랐다”며 “이번 신상품을 비롯해 추후 도스코파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