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봄 커피 수요가 껑충 뛰었다. '집콕' 생활을 하며 향긋한 커피에 위안을 얻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두 가격마저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 3월 전월 대비 10% 올랐다.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 열풍에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가 주목받고 있다. 1968년 창립한 국내 대표 커피 전문 기업 동서식품은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개발하고, 1980년 한국 커피 산업사에 전환점이 된 커피 브랜드 '맥심(Maxim)'을 탄생시켰다.
◇집콕족 사로잡은 맥심 카누
맥심 카누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1년 시장에 등장했다. 출시 이후 국내 커피 시장에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콜롬비아·과테말라·코스타리카 원두를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팅하고 섞어 풍미와 향을 살렸다. 카누는 찬물에도 쉽게 녹으면서 원두커피 고유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기존 믹스 커피와는 다르다. 국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카누의 등장으로 '인스턴트 블랙 커피 열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누는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편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서식품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가 '고급 인스턴트 커피' 시장을 열었다. 카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점차 세분화·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 단계 더 발전한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8년 출시한 '맥심 카누 시그니처'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커피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카누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누 시그니처는 아메리카노 커피의 신선하고 풍부한 아로마를 살린 '향 보존 동결 공법'으로 만들었다. 커피 추출액을 가열해 수분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방식은 열에 의해 향이 손실될 수 있지만 커피 추출액을 얼린 후 물과 커피의 어는점 차이를 이용해 수분만 제거하는 향보존동결공법은 신선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원두에서 뽑아내는 커피 추출량을 기존 공법보다 줄여 향과 풍미를 압축시킨 '저수율 추출 공법'도 도입했다.
◇용량 줄인 전문점 수준의 '카누 시그니처 미니'
동서식품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지난 3월 카누 시그니처 풍미를 작은 컵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을 0.9g으로 줄인 '카누 시그니처 미니' 2종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좀 더 간편하게 작은 컵으로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한국인의 음용 습관에 가장 적합한 용량으로 언제 어디서나 한 번에 마시기 좋은 용량으로 줄였다. 패키지는 상단을 삼각 지붕 형태의 게이블 톱(Gable Top) 디자인으로 변경해 차별화했다.
또 동서식품은 카누 시그니처 미니 출시에 맞춰 카누 시그니처 2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기존 카누 시그니처의 양이 다소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용량을 2.1g에서 1.8g으로 14% 줄이고, 가격도 14%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카페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카누 시그니처와 카누 시그니처 미니는 '카누 시그니처 다크 로스트'와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 등 2종으로 구성돼 개인이 선호하는 커피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카누 시그니처 다크 로스트'는 풍부한 산미가 특징인 케냐 원두와 묵직한 보디감이 매력적인 과테말라 원두를 블렌딩해 짙은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4가지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커피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에티오피아 원두 특유의 향긋한 꽃향기를 그대로 살려 좀 더 풍성한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 옥지성 마케팅 담당자는 "카누 시그니처는 카페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라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점차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폭넓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