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지금 민주당은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라며 “선거 결과와 별개로 우리 앞에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미래 준비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에 큰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 선거 승리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위기 대응은 단 한 시도 허비할 수 없는 중대한 책무”라며 “오늘부터 임시국회 시작된다. 당장 국회가 국민께 약속 드린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며 “민주당도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 민주당은 짐을 한가득 싣고 다시 넓은 바다를 향하는 심정으로 새로운 국회와 미래 향해 나아가겠다”며 “코로나19 국난을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위기 극복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 6주기날이다. 민주당은 회의 시작 전 묵념을 했다. 이 대표는 이 점을 상기하며 “세월호 희생자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