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앤퍼니 하더웨이(49)의 선택은 르브론 제임스(36, LA 레이커스)였다.

201cm의 하더웨이는 현역시절 장신 포인트가드로 명성을 떨쳤다. 하더웨이는 10일 ESPN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아닌 르브론 제임스의 손을 들어줬다.

하더웨이는 “선수입장에서 보면 야니스가 먼저다. 개인적으로는 르브론 제임스가 MVP다. 나이가 몇 살이든 그가 생산해낸 수치가 증명한다. 야니스는 밀워키 시스템의 일부다. 모든 선수들이 그를 보조해주고 있다. 르브론은 코비와 샤크가 그랬듯이 레이커스 그 자체다”라고 설명했다.

현역시절 하더웨이는 장신포인트가드 열풍을 일으키며 ‘제2의 매직 존슨’이란 별명도 얻었다. 최근 NBA에서 포지션이 파괴되면서 하더웨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별명이 '페니'였던 하더웨이는 2018년부터 모교 멤피스대학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하더웨이는 "르브론과 야니스, 두 선수 모두 전통적인 농구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요즘은 요키치같이 패스좋은 선수가 센터까지 보는 시대다. 난 르브론과 야니스 모두 좋아한다”고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