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사진〉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9일 "다당제와 의회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기호 3번 민생당에 투표해 달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에 출마한 최용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충주 연원시장을 찾았다. 민주당에선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 통합당에선 현역 이종배 의원이 출마했다. 손 위원장은 "여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념적 경제정책으로 국가 경제를 망가뜨렸고, 미래통합당은 대권 욕구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며 민생당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 지지 연설을 마친 손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요새 장사는 잘되시냐"고 물으며 도토리묵, 옥수수 등을 샀다. 상인들은 손 위원장을 알아보며 반가워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어 고생"이라고 했다.

손 위원장은 총선 판세에 대해선 "민생당 지지율이 2~3% 선에 머물고 있지만, 아직 투표할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는 시민이 많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10석씩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