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빠네 라디오' 김상혁이 1년만에 이혼한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자 전 아내 송다예가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혁은 8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어렸을 때는 '남들처럼 사는게 최고다. 평범하게 사는게 최고다'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남들처럼 사는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김상혁은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 라디오를 통해서 청취자 분들께도 직접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이혼을 언급했다.

김상혁은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인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였다. 이후 청취자들로부터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김상혁은 잠긴 목소리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 직후 송다예는 닫았던 SNS 계정을 열고 손바닥과 하늘 이모티콘이 담긴 모닥불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은 김상혁과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게재된 글이기에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이모티콘에 네티즌들의 여러 추측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해석하며 김상혁과 연관성을 찾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김상혁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면서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며 김상혁의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혼절차가 원만히 진행되길 원하고 있는 만큼, 언론을 통해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추측성 루머와 자극적인 보도 역시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상혁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살아 보려고 애썼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나의 불찰인 것만 같다. 잘해준 거보다 못 해준 게 많은 거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고 힘들다"며 이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김상혁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가정폭력 루머가 소환됐다. 송다예가 결혼식 전날 얼굴에 멍이 들었던 사건이 다시 재조명 받았다. 온라인 상에서 두 사람을 응급실과 경찰서 등에서 목격했다는 글이 확산되며 루머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와 관련 김상혁 측은 "금시초문이다. 결혼 전날 송다예 씨가 넘어져 멍이 들었던 일화는 이미 충분한 해명으로 일단락된 것"이라며 사실무근 루머에 대해서는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송다예는 결혼식을 앞두고 눈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때도 김상혁의 폭행설이 불거졌으나, 당시 송다예는 자신의 SNS에 "우리 사이 좋다. 오빠가 누구 때릴 위인도 못 되고 내가 맞고 가만 있을 사람도 아니다"면서 김상혁의 폭행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해 4월 7일 쇼핑몰 CEO 겸 인플루언서 송다예와 결혼했으나 지난 7일, 안타깝게도 결혼기념일인 이날 이혼 소식을 알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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