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버스정류장 지붕이 떨어진 벽돌로 인해 파손돼 있다. 당시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가 정류장 10m 거리에서 총선 유세를 하고 있었다.

미래통합당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후보의 유세현장 인근에 벽돌을 던진 범인은 11세 초등학교 6학년생인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이날 경찰과 주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신아파트 일대에서 열린 주 후보의 유세현장에 벽돌이 날아들었다. 벽돌은 유세현장 부근 버스정류장 유리지붕을 뚫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주변 도로까지 파편이 날아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 후보가 서 있던 곳에서 9m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주 후보는 연설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초등학교 6학년인 A군으로 밝혀졌다. A군은 경찰에 사건 현장 인근 4층 건물 옥상에서 벽돌을 던진 사실을 시인했다. A군은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잘 풀리지 않아 홧김에 벽돌을 던졌는데, 본의 아니게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11세라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