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이틀 연속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통합당은 7일 "당 지도부는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며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30대와 40대는 논리가 없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특정 세대를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통합당 선대위는 '엄중 경고'를 했다.

그러나 이날 김 후보는 서울 관악갑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지역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 장애인들은 다양한데, 나이가 들면 누구나 다 장애인이 된다"고 답해 다시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