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 사태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주범이면서 잘한 것처럼 포장을 한다”고 말했다.

3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 유승민 의원.

유 의원은 4일 경기 수원시 정자시장에서 통합당 수원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창성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의 주범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했다. “1월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격리하거나 통제해야 한다고 했는데, 조치가 불과 며칠 전부터 이뤄졌다. 정부가 왜 3개월이나 해외입국자를 방치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의사, 간호사, 국민이 잘 하고 있는데 마치 자기들(문재인 정부)이 잘한 것처럼 포장을 한다”며 “워낙 포장에 능한 사람들이니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