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각) 인디와이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후속편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의 출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탈리아가 폐쇄되기 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후속편 시나리오 작가와의 중요한 만남을 위해 미국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 내가 매우 사랑하는 작가를 만나 속편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미국에 가려고 했다. 불행히도 모든 것이 취소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에스더 가렐 등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들 모두 새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각색했던 제임스 아이보리는 속편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이 작품으로 당시 오스카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안드레 애치먼은 지난해 12월 소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후속작인 ‘파인드 미’를 발간한 바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영화가 전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속편 제작에 착수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