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병원선 'USNS 컴포트'가 지난 30일(현지 시각) 뉴욕항에 정박하기 위해 자유의 여신상 앞을 지나고 있다. USNS 컴포트는 배 안에 1000여 병상, 수술실 12개, 회복실 20개를 갖춰 '떠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린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코로나 온상이 된 뉴욕주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감염되지 않은 일반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존의 의료진이 이대로는 더 버틸 수 없다"며 전국의 의료진을 향해 "제발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