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무소속 출마자의 영구 입당 불허’를 언급한 데 대해 “(황 대표가 출마한)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며 “참 딱하다”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2일 경남 양산 선거사무소에서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자가 당선되더라도 입당을 영구 불허할 것이라고 황 대표가 말했다고 한다"며 "당대표라는 자리는 종신직이 아니라 파리 목숨이라는 것을 아직도 잘 모르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며 "그 선거 지면 그대(황 대표)도 아웃이고 야당 세력 판도가 바뀐다.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분들도 모두 복귀하고 공천 우대도 받았다. 그것이 정치"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무소석은 막천의 희생자들"이라며 "무소속 신경 쓰지 말고 문 정권 타도와 종로 선거 승리만 생각하라"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무소속 출마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고 문재인 정권을 돕는 해당(害黨) 행위"라며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영구 입당 불허 등 강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 글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