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무 분야의 스타트업 '아티웰스'는 세무사와 회계사, 은행 PB 등 전문가를 위한 부동산 세무 자동화 프로그램 '셀리몬 세금 계산기'(sellymon.com)에 대한 개발을 끝내고 본격 유료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셀리몬 세금 계산기는 세무사 등이 세금 계산을 하거나, 컨설팅할 때 필요한 기능을 자동화한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다.

아티웰스가 개발한 셀리몬 세금 계산기의 차별화된 기능은 상속·증여에 따른 세금을 계산할 때 반드시 필요한 건물의 기준시가(정확도 90% 안팎)를 주소만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산출해 주는 기능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은 정부가 발표하는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지만, 오피스와 꼬마 빌딩 등은 세무사가 건축물 대장을 보고 국세청이 정한 기준에 따라 용도지수 등 각종 지수를 확인하고 계산기를 눌러가며 수기로 기준 시가를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셀리몬 세금 계산기는 주소만 입력하면 건물에 대한 층별 기준시가가 실시간 산출된다.

세무사들이 기피하는 양도세 자동 계산 기능도 제공한다. 셀리몬 세금계산기는 다주택자는 물론 토지, 건물까지 포함한 양도세 계산 기능을 자동화해 제공한다. 양도세 계산에 반드시 필요한 환산취득가액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기능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셀리몬 세금 계산기는 KB국민은행과 교보생명 세무사와 PB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는 "분야별 전문 세무사들의 검증을 받아 정확도를 최대한 높였다"며 "셀리몬 세금 계산기를 통해 세무사들이 단순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