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2)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성적을 가늠할)최대 변수가 될 선수다."

사진=김광현 SNS

총 30경기 선발 등판,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 190⅓이닝. 김광현의 2019년 성적은 커리어하이인 2010년에 버금가는 호성적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미국 일간지 휴스턴헤럴드는 26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거론하는 기사에 김광현을 추가로 언급하며 '괴물 같은 이닝 이터가 될 잠재력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이들은 '김광현에 대해 5선발 또는 불펜 롱릴리프(Middle-rotation starter) 투수다. 괴물 같은 '이닝 이터'가 될 잠재력이 있다. 좌완 선발투수인 만큼 특히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이닝 이터'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200이닝이다. 규정이닝의 약 1.25배다. 빅리그 1선발이 1년에 33~35번의 선발 등판을 소화한다고 보면,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져야 하는 수치다. 해당 시즌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사이영상 후보자들은 대부분 200~240이닝 정도를 소화한다.

같은 비율로 따지면 144경기를 치르는 KBO리그의 이닝 이터 기준은 180이닝이다. 지난해의 김광현은 '괴물 같은 이닝 이터'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기록을 낸 셈이다.

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앞서 거론한 7명의 유망주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다. 빅리그 경력이 없는 만큼 리스트에 오를 자격이 있다. 하지만 해외 출신의 30대 투수인 만큼 과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처럼 리스트에서는 제외한다'는 부연 설명을 붙였다.

김광현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의 스프링캠프에서 홀로 훈련중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광현은 넓은 그라운드를 홀로 뛰고, 캐치볼을 하는 등 훈련 메뉴를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철수했지만, 김광현은 향후 입국 불가 가능성을 고려해 귀국이 아닌 스프링캠프 잔류를 선택했다. 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5선발 진입 가능성도 다소 희미해진 상황지만, 김광현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여전히 좋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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