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에서 첫 MVP에 선정된 신민준 9단(오른쪽). 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이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로 선정됐다.

신민준 9단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리그 MVP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한다.

신민준 9단은 인터넷 투표에서 셀트리온 신진서 9단과 똑같은 46.45%의 득표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신진서 9단보다 1표를 더 얻어 종합 49.23%로 대회 첫 MVP에 뽑혔다. 신민준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신민준 9단은 정규리그 12승 4패, 포스트시즌 3승으로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즌 전승을 기록 중이던 '천적' 신진서 9단을 만나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두며 팀에 통합우승을 안겼다.

우수상은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감독의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16전 전승으로 단일시즌 최다연승을 기록한 신진서 9단이 40.89%로 주인공이 됐다. 신진서 9단은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승상도 거머쥐었다. 신진서 9단에게는 트로피와 우수상 상금 500만원, 다승상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신인상은 KB리그 1년차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2%를 얻은 사이버오로 문유빈 2단이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8승 8패를 기록한 문유빈 2단은 이창호ㆍ최철한ㆍ백홍석 9단 등 강자들을 꺾었다. 문유빈 2단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에서는 우승팀 한국물가정보에게 상금 2억원과 트로피, 특별 제작한 우승 반지가 주어졌다. 또한 창단 5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낸 한종진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KB리그와 함께 열린 퓨처스리그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에서 13승 3패로 우승한 홈앤쇼핑(감독 최규병)과 13승 3패로 다승왕에 오른 홈앤쇼핑 김창훈 3단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팀 홈앤쇼핑은 트로피와 상금 3000만원을, 다승상 김창훈 3단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9개팀이 출전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가 신생팀 셀트리온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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