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지난달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DIGITAL LOVER)'를 출시하며 '디지털 네이티브(Native) 세대'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PC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젊은 세대로, 현대카드가 만든 용어다. 최근 확산하는 '비대면(Untact·언택트) 소비'와 '홀로 라이프' 트렌드의 주축이기도 하다.

현대카드가 지난 2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해 출시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 카드 플레이트 앞면은 물론 뒷면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디지털 러버 카드 혜택은 이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구성됐다. 유튜브·넷플릭스·멜론·지니 등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할인(최대 매달 1만원)에 집중했다. 언택트 소비의 핵심 매개 중 하나인 간편 결제 서비스(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SG페이, 스마일페이, 쿠페이)에서도 결제 금액 5%(최대 매달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어린 시절부터 전자 기기를 이용해 음악을 들어왔다는 점에 착안해, 유명 가수 크러쉬(Crush)와도 협업했다. 크러쉬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주제로 한 '디지털 러버'라는 곡을 직접 만들어 발표한 것이다.

현대카드는 이미 2018년 럭셔리 프리미엄 카드 '더 그린(the Green)'을 출시하며 디지털 네이티브에 맞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시도했다. 더 그린 상품 출시 소식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TV 광고와 같은 일방향적인 기존 커뮤니케이션 방식보다 실시간 댓글로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디지털 세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에도 해당 방송을 본 뒤 반응과 인증샷이 다수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덕분에 더 그린은 15만원의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출시 1년 만에 발급 5만장을 돌파하며 현대카드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카드는 이 외에도 상품 출시와 무관하게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문화 콘텐츠 공간 '현대카드 다이브(DIVE)'가 대표적이다. 음악, 여행, 디자인·아트, 쿠킹·고메, 건축·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앱이다. 베타 버전 출시 5개월 만에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30만건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