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종합기술원(이하 종기원)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종기원에서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AI(인공지능)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보안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등의 혁신 소재 등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또 사회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작년 설립한 미세먼지 연구소의 추진 전략 등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배석했다.

종기원은 1987년 삼성이 미래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 선행 개발을 위해 만들었다. 현재는 17개 연구실에서 1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한다”며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한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디스플레이 생산 준비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