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24일(현지 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결혼식에는 주례를 포함해 5명만 참석할 수 있도록 했고, 장례식에는 최대 10명까지만 참석을 허용했다. 결혼식과 장례식 외에 다른 야외에서 진행하는 모임도 10명 이내로 제한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수도 캔버라에서 열린 각 지역 자치단체장과의 긴급회의 직후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상당한 희생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치에는 미용 시설, 문신 시술소, 물리치료실 등의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동산 거래를 위한 경매와 쇼핑몰 푸드코트에서의 식사도 금지했다.

앞서 23일 호주 정부는 식당, 체육관, 극장, 공연장 등의 시설을 6개월간 폐쇄하기로 했다. 모리슨 총리는 "2020년은 우리 생애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