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이 유럽발 전여행객들에 대해 코로나19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층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여행객들이 진료 및 선별 진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9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4명 증가한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152명, 20일 87명, 21일 147명, 22일 98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구다. 추가 확진자 64명 가운데 24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이외에 경기 14명, 서울 6명, 경북·충북 2명, 부산·경남·세종 각각 1명이다.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점차 늘고 있다.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13명이다. 21일 7명, 22일 11명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총 144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17명(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702명(19%), 40대 1228명(13.7%), 60대 1139명(12.7%) 순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11명이다. 전날보다 7명이 늘었다. 치명률(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은 1.24%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257명 늘어난 3166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5684명으로 전날보다 2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