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방문 방역 서비스는 업체에 따라 방역에 침구류·후드 클리닝 등 홈케어도 진행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코로나 방역'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방역 전문 서비스 수요가 높아졌다. 관련 업체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한국방역협회에 따르면 가정 방역 서비스도 급격히 늘었다. 홍원수(64) 한국방역협회장은 "그동안 방역은 주로 공공·상업 시설 및 사무실 등 대형 공간 위주로 진행되다 우한 코로나 유행 후 불안감 때문인지 가정 방문 방역 요청이 늘었다"고 했다. 방역 서비스 신청 전 바이러스 방역이 가능한지, 환경부 인증 소독 제품을 사용하는지, 방역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시행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국방역협회 홈페이지에선 환경부 승인 소독제 정보 등과 함께 지역별 한국방역협회 회원사 검색이 가능하다. 회원사는 한국방역협회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와 위해생물 방제사 자격증까지 가진 전문가가 다수 포함돼있다. 지난 2월부터 '한샘홈케어'도 가정 방문 방역살균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역살균케어 신청 시 피톤치드 연무 소독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해준다. 후드·세탁기·침대 등 다양한 클리닝 서비스를 추가해 맞춤형 홈케어가 가능하다. 방역살균케어 가격은 132㎡(40평) 미만 12만원부터 132㎡ 이상 15만원, 231㎡(70평) 이상 18만원까지. 방역살균케어만 진행할 경우 132㎡ 기준 15~20분 소요된다. '알파라인'은 25년간 병원·실험실 바이러스 방역을 전문으로 해온 업체다. 대부분 방역 서비스 업체가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무독성·무색·무취·무자극 FDA 승인 소독제를 사용해 방역하는 것을 내세운다. 이 업체는 일반 가정보단 학교, 병원, 상업 시설 등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 밖에 종합 홈케어 서비스 업체 '에브리홈'도 입주 청소, 인테리어 시공부터 방역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