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제공

제주도에 유입되는 인구가 최근 몇년간 줄어 작년의 경우 2011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순유입 인구는 작년 2936명(전입 9만4966명, 전출 9만2030명)으로 2011년 2343명을 약간 상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로 본 2019 호남·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연도별 제주 순유입은 2009년 1015명에서 2017년 1만4005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8년 8853명으로 꺾인데 이어 작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순유입 인구는 2015년에서 2017년 사이가 제일 많았다.

작년의 경우 20~29세의 1029명이 타지로 전출하는 등 10~20대 인구 유출이 심했다. 반면 10세 미만 인구는 유출 인구보다 유입 인구가 많았다.

지난해 제주 전입자의 경우 경기도 출신이 25.4%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4.2%, 부산 7.5% 등의 순이었다. 제주에서 전출한 경우는 서울 26.4%, 경기 24.5%, 부산 6.9% 등 50%가 넘는 사람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특히 제주도로 전입한 사유와 관련해 응답자의 39%가 직업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가족 28.4%, 주택 14.3%, 교육 9.2%, 주거환경 2.6% 등이었다.

가구 구성 비율로는 1인 가구의 제주이동이 많았다. 작년 제주 전입 세대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83%였고, 제주를 벗어난 1인 가구는 이보다 많은 84.6%였다. 반면 2인 이상 가족은 유입비율이 8.9%였으나, 전출된 2인 가구는 8.5%였다. 3인 가구는 4.8%가 유입됐고, 전출된 3인 가구는 4.0%였다. 4인 가구는 3.4%가 제주에 들어왔고, 빠져나간 비율은 2.9%였다. 가족 구성원이 많으면 제주에 눌러 앉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