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구에서 세차·소독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가 출장 소독을 하고 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 늘어 20일 0시 기준 86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확진자 숫자가 다시 100명대(152명)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된 87명 가운데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대구·경북은 48명으로 55.2%를 차지했다. 수도권 역시 45명으로 51.7%에 달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요양 병원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의 경우 집단감염지로 꼽히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분당제생병원이 대다수다. 해외 유입도 빠르게 숫자가 늘고 있다.

이밖에 부산과 광주, 충남, 경남에서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해제는 286명 늘어 총 완치자는 22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