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무관중 경기' 개최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IOC가 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는 고려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가디언은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무관중 경기가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모으려는 것을 추구하는 올림픽 철학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사태에도 IOC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가디언은 "IOC가 도쿄올림픽 개막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연기와 관련된 결정을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마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17일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기고 완전한 모습으로 개최하는 것에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일본 자국 내에서 연기나 취소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아베 총리는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며 줄곧 정상 개최를 주장했다.
한편 IOC는 이날 국제경기단체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