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7~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8회 프레데리크 쇼팽 국제 콩쿠르의 예선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탓에 오는 9월로 연기됐다.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린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을 기념해 피아노 부문만 5년에 한 번씩 개최한다는 점이 특징. 2005년 임동민·동혁 형제가 공동 3위를 했고, 2015년 당시 21세이던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1등을 차지해 한국 음악계 최대 경사로 꼽혔다.
33국에서 몰려든 예선 진출자 164명 중에는 한국인 연주자 16명이 포함돼 있다. 센다이 콩쿠르 우승자 최형록,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창용, 프라하의 봄 콩쿠르 우승자 박진형,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이혁 등이다. 다만 본선은 예정대로 오는 10월 2~23일 열릴 것으로 보여 참가자들은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선 43명, 일본에선 31명이 예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