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1,2부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4.016%, 35.7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29.138%, 33.836%를 넘어선 신기록이자, ‘미스터트롯’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종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마지막회에서 또한번 시청률 역사를 썼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미스트트롯이 ‘국민 예능’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줄잇는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부터 12%를 웃도는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미스트트롯은 방송 기간 내내 신기록을 쏟아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드라마 ‘스카이캐슬’(JTBC)이 거둔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23.8%) 기록을 방송 5회 만에 갈아치웠다. 급기야 지난달 20일 방송(8회)에서는 꿈의 시청률로 통하는 시청률 30% 고지를 밟았다.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려는 출연진의 경연이 펼쳐진 지난 5일 방송 시청률은 무려 33.8%나 됐다. 여기에 이어 12일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2.6%, 3.1%를 MBC '특집 VR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못다한 사랑 이야기'는 1.1%, 1.3%를, SBS '맛남의 광장'은 3.9%, 4.1%, 4.0%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오후 9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마지막회는 2.9%, 3.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미스터 트롯’은 서버 문제로 대국민 문자 투표 집계를 생방송 시간 내 마치지 못해 최종 진(眞)을 뽑지 못했다. TV조선 측은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