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탕웨이의 남자' 김태용 감독이 '만추'(11) 이후 9년 만에 꺼낸 신작 '원더랜드'(영화사 봄 제작)가 초호화 캐스팅으로 오는 4월 첫 삽을 뜬다.

'원더랜드'의 투자·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 측 관계자는 11일 오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원더랜드'는 중국 배우 탕웨이를 주축으로 수지, 공유,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와 캐스팅 논의를 검토 중인 단계다. 조만간 캐스팅 계약을 마무리 짓고 4월 초 크랭크 인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공유, 수지, 최우식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같은 날 "'원더랜드' 출연을 검토 중인 단계다"고 설명했다.

'원더랜드'는 여러 이유로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세계 원더랜드에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여자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남자,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원더랜드' 출연을 가장 먼제 제안 받은 수지는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그리워하는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다. 그리고 수지가 그리워하는 남자친구로는 박보검이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또한 공유는 '원더랜드'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자를 연기할 예정. 공유의 사별한 아내는 탕웨이가 맡는다. 이밖에 정유미와 최우식은 가상세계 원더랜드의 조정자로 의뢰인과 A.I의 변화를 통해 영화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인공지능 A.I를 소재로 뭉클한 휴먼 감동 로맨스를 펼칠 '원더랜드'는 순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원더랜드'는 '만추'를 통해 감성 멜로의 대가로 떠오른 김태용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인데다 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탕웨이와 충무로 대세 배우인 수지, 공유, 박보검, 최우식, 정유미까지 가세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일찌감치 입소문이 났다. 오랜 준비 끝에 만나는 '원더랜드'가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짓고 마침내 오는 4월 크랭크 인에 나서게 된 상황.

애초 이달 크랭크 인을 준비 중이었던 '원더랜드'였지만 갑작스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작에 차질이 생기면서 4월 초로 첫 촬영이 연기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제작진은 늦어도 4월내 촬영을 시작, 3~4개월 촬영을 이어간 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급 감독과 제작진, 또 초호화 대세 배우들의 만남이 성사된 '원더랜드'가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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