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해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대비 272명 늘어나 7313명으로 늘어났다. 또 주말 동안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46명이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도 8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80%에 이르렀다. 사망자도 주말 새 6명 늘어나 50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현지 시각)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7일 현재 전 세계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10만1827명이며, 사망자는 3484명이다. 특히 미국에서도 전체 50개 주(州) 가운데 32개 주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확진자가 440명을 넘어섰고, 워싱턴·캘리포니아·뉴욕주 등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수가 58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230명을 넘어 중국 이외 국가에서는 사망자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