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코호트 격리된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중증이나 고령 일반 환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현재 호흡이 불편하거나 자가 호흡이 불가능한 중증도 이상의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환자는 모두 6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입원치료 중인 우한 코로나 환자 가운데, 스스로는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인공 심폐장치) 등의 기계호흡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 환자는 총 36명이다. 또 호흡이 다소 불편해 산소마스크 등의 도움을 받고 있거나, 체온이 38.7도 이상인 중증 환자는 24명이다.

위중 환자의 숫자는 전날과 같지만,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었다.

이날까지 우한 코로나로 숨진 환자는 총 50명이다. 지난달 1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매일 1명 이상 숨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4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확인된 6명의 사망자도 모두 대구·경북이었다.

70대 사망자는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이상은 14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은 70대 44%, 80대 6.6%로 나타났다. 고령 확진자일수록 사망에 이르는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남성 사망자는 29명(58%), 여성 사망자는 21명(42%)였다.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하루동안 367명이 늘어 총 7134명이 됐다. 이 가운데 90.6%인 6462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