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이 위험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절차 등을 강화했다.

주한미군에서 7번째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는 6일 밝혔다.

주한미군 7번째 확진자는 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한국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충남 천안의 기지 밖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구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방문했던 주한미군 가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캠프 캐럴 소속 병사와 그 배우자, 한국인 직원, 미군 장병 가족과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행정부는 주한미군 우한 코로나 방역을 위해 본토에서 의료지원팀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