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일본 전역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도박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본 뉴스네트워트 ANN는 영국의 대형 도박업체 '패디파워'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7월24일)될 것인지에 대한 배팅을 걸었다고 5일 보도했다.

최종 배당율은 '개최한다'는 2배, '취소 또는 연기'는 1.73로 집계됐다. 개최한다는 전망이 낮게 나온 것이다.  ANN은 '다른 배팅업체도 취소 또는 연기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성공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배경에는 경기장 건설 등 수 십조 원을 투입해 대회 준비를 한데다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포기할 수 없는 사정이 깔려있다.

그러나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데다 일본의 올림픽 장관 조차도 연내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만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취소 또는 연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