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내외 악재에도 고성능 건축용 강재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내진(耐震) 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내화 내진 복합 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화 내진 'H형강'은 1㎟당 약 36㎏ 이상을 견딜 수 있으며,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견딜 수 있다. 내화 내진 복합 강재를 사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 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과 건축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H형강 제품의 규격을 확대한 대형 규격 형강인 'RH+'도 출시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기존 82개의 H형강 제품 규격에 55개의 대형 규격 및 39개의 중소형 규격 등 총 94개를 추가해 안전성과 강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RH+를 적용해 설계한 건축물에서 최소 10% 이상의 강재 절감 효과가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울산 우정동 주상 복합 구조물, 송도 주상 복합 구조물, 대전 대공간 구조물, 마곡 R&D 센터 등에 RH+ 규격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이 앞서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는 지진 충격을 흡수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어 건축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