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미국 CES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공유 콘셉트인 엠비전S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9년 연속 10위 안에 올랐다. 그동안 후발주자로 선진 업체들이 선도한 기술을 익히고 내재화해왔다면 이제는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핵심 센서를 올해까지 모두 내재화한다는 기술전략을 발표했다.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부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필요한 만큼 고성능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초음파 센서 대신 레이더를 활용한 후방 긴급제동장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외부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는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센서는 가장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미국의 벨로다인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도 단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IT기업인 얀덱스와 협업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현대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앱티브와의 조인트 벤처에 지분을 투자해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