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9세 어린이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4일 미추홀구에 살고 있는 9세 남자 어린이 A군이 전날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인하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 B씨의 아들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이후 계속 체온이 올라 전날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군의 어머니와 형제 2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 중이다.

A군의 아버지 B씨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말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