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 신천지 확진자 22명 중 명단 포함은 8명 뿐
경남도 자체 파악 숫자와 신천지 숫자도 540명 차이
경남도 "미성년자와 공무원 등 특수직군 빠져"

경남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자신이 신천지 신도라고 밝힌 22명 가운데 신천지 명단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신천지 제출 명단에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총 62명으로, 이 중 신천지 관련은 29명이다. 신천지 접촉자로 알려진 7명을 제외한 22명은 신천지 신도 또는 교육생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러나 경남도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확보한 신도 명단에는 8명만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명 가운데 14명이나 명단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신천지 신도 9157명과 신천지 측이 넘긴 넘긴 명단 8617명에는 540명의 차이가 있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에는 미성년자 뿐만 아니라 공무원 등 특수직군은 제외돼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특수직군의 경우 직업 특성상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경우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명단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면서도 "신천지 신도 중 공무원 또는 특수직군에 근무하는 분들은 꼭 자진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