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관계자 "특정 교회 예배 문제 왜 黃대표와 연결짓나"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1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측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회를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 교회는 범투본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다. 기 의원은 성북을이 지역구다.
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 목사가 주도하는 범투본의 광화문 3·1절 집회를 당국이 불허했다. 그러자 범투본은 오늘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에서 집회를 강행했다"며 "범투본 측은 예배라고 주장하지만 예배를 가장한 정치적 집회"라고 주장했다.
기 위원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성북구의 많은 교회들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는데, 사랑제일교회 집회는 수천명이 참석했다"며 "지금 성북구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 왜 성북구민들이 이런 공포와 불안을 느껴야 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방역에 전념해야 할 인력들이 범투본 집회에 불필요하게 동원되고 있다"며 "구청 등은 교회 주변의 사전, 사후방역과 함께 주변 지하철역 및 장위동 일대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황 대표가 작년 11월 단식 선언 직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범투본 천막농성장이었다며 "공권력 동원 이전에 범투본 집회를 자제시킬 사람은 황 대표 뿐"이라고 했다. 이어 "황 대표에게 거듭 요청한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리는 집회금지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그 분들을 설득해달라"고 했다.
통합당 측 관계자는 "왜 특정 교회의 예배 문제까지 황 대표와 연결짓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통합당의 책임 있는 당직자는 기 의원 주장의 의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공식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