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종로 5-6가동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9일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매시간 급증하는 확진자 뉴스를 보면 시민들은 불안하고 숨이 막힌다"면서 "누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숨 막히게 한 것이냐"고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황 대표는 "종로 거리에는 종로 주민이 보이지 않고 가게에는 손님이 없다. 자영업자들은 숨 막히는 생존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할 겨를도, 무능한 정권을 비판할 겨를도 없다"고 했다.

이어 "모든 감정을 추스르고 오직 민생·민심의 숨통을 터트리기 위해 제 모든 정성과 능력을 쏟아야 한다"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을 열어가자"고 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 대표는 주말인 이날 오전 종로구 구기동에서 북한산 등산객에게 인사했고, 오후에는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