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정부는 영유아의 우한 코로나(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이어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한다"면서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근로자인 경우, 가족돌봄 휴가제도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했다.

이를 위해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장인의 가족돌봄 휴가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범정부 개학 연기 후속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