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제3-1의 길' 제안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5일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전문 위성정당 창당 필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했다.

4선인 송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비례민주당' 창당 얘기가 나오는 것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4·15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비례민주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했다.

송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비례 선거용으로 창당한 미래한국당을 거론하면서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을 악용하는 반칙 행위를 폐쇄시키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저런 반칙 행위를 상대방이 하고 있는데 그대로 당할 수는 없다'라는 의견이 비등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많은 당원들 (사이에서) '의병 정당을 만들자'는 얘기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돼 버리면 민의가 완전 왜곡되는 게 아닌가"라면서도 "이런 반칙 행위(미래한국당)를 뻔히 보고도 당해야 되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공천 배제된 정봉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제3의 길'이 희망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3-1의 길'을 제안드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제3-1의 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 전 의원이 비례민주당 창당 가능성을 거론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