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언니네 쌀롱'에서 그룹 활동 당시 파격적인 의상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15회에서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스타일 변신을 위해 절친한 산다라박과 함께 살롱을 찾았다.

유빈이 스타일 변신에 임하는 동안, 산다라박은 파격적인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과거 2EN1의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그는 "사실 저희가 파격적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 웃겨보려고 한 건데 사람들이 놀랐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룹 활동 당시 파격적이었던 헤어스타일에 대해 "3위는 데뷔 때 했던 야자수 머리, 2위는 반삭, 1위는 베지터 머리라고 머리를 높이 세운 스타일이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요즘 그런 걸 못해서 아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저희가 빅뱅보다 의상비만 3배를 쓴다고 회계팀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다. 그런데 차별화를 주고 싶어서 스타일리스트들보다 먼저 저희가 신상도 다 샀다. 그래서 사복이나 무대 의상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며 대부분의 걸그룹이 유니폼처럼 의상을 맞춰 입을 때 유독 세련됐던 2NE1의 스타일 비화를 풀어냈다.

또한 그는 "데뷔 초에 스타일리스트가 원피스나 치마 가져오면 안 입는다고 운다고 그랬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기 위해 애썼던 일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예쁜 옷 입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저는 너무 만족했다"고 웃어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