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으나 여전히 약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소속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위에 머물렀다. 또한 올 시즌 토론토의 1선발 중책을 맡을 류현진의 내구성을 문제삼으며 가치를 깎아내렸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로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켄 자일스도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류현진,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슌을 영입하며 선발진 재건에 열을 올렸다. 류현진이 부상만 없다면 에이스 역할을 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며 “나쁜 팀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릿 콜을 새 식구로 맞이한 뉴욕 양키스는 파워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류현진의 전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는 2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무키 베츠를 영입하며 전력이 한층 더 탄탄해졌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메츠가 뒤를 이었다.

최지만의 소속 구단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6위에 올랐고 김광현이 뛰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3위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1위에 그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