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현지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고 별도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남동부의 섬나라 모리셔스는 최근 한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외교부와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모리셔스에 도착한 한국인 신혼부부 18쌍은 전원 입국을 보류당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이들 신혼부부 가운데 일부는 SNS를 통해 "공항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옮겨져 6시간 넘게 격리돼 있다"며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 모두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최근 한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모리셔스가 공식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전 예고 없이 우리 관광객의 입국을 막은데 대해 모리셔스 당국에 항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