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베트남 국적자 '코로나 음성'

경남 삼성창원병원이 베트남 국적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와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인 차원에서 응급실을 폐쇄조치했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삼성창원병원은 베트남 국적의 A씨(29)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 21일 낮 12시부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오전 7시 9분께 잠을 자던 중 숨을 쉬지 않는다는 동료 신고로 삼성창원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사망했다.

병원 측은 베트남어 소통 문제로 A씨의 신원과 이동 경로 파악이 어려워 오전 7시 12분경 응급실을 폐쇄했다. 병원 측 폐쇄 조치로 당시 응급실에 있던 환자·보호자 등 10여명도 격리됐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창원삼성병원은 응급실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