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21일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광주광역시 우한 폐렴 감염자는 밤사이 총 3명이 늘었다.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판명된 2명은 전날 늦은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A씨와 함께 같은 차를 타고 신천지예수교(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이들이다. 3명 모두 신천지 교인이라고 한다. 전날 A씨가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와 이날 확진된 2명은 지난 16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진행된 오후 예배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31번 확진자(여·61)도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의심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은 A씨의 아내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