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일 UAE 두바이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다니고 있는 시민들. EPA 연합뉴스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란 보건부는 중부 도시 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등 9명이 감염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 중이다.

이날 이란 보건부는 확진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이틀간 진행한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와 B형 인플루엔자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라며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