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8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30대 여성이 17일 격리해제 된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지인으로,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다. 이 환자는 3번 환자와 마지막으로 만난 날을 기준으로 17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28번 환자가 입원한 뒤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오늘부로 격리해제 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 퇴원 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30명이다. 28번 환자까지 퇴원하면 퇴원자는 총 10명이 된다.